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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온실/뭐 먹고 살지

🥐 대구 빵지순례 추천 — LE FAVORI 칠성점 (고메버터크로아상 맛집)

by isnmm 2025. 5. 6.

점심시간을 살짝 지나 쌀쌀한 바람,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들른
대구 북구 칠성남로 100의 LE FAVORI (르 페이버리).
외관부터 프랑스 유학파 오너셰프가 직접 굽는 베이커리라고 홍보 현수막이 붙어 있어서
문 열기도 전에 기대감이 스멀스멀 올라왔던 곳입니다.

 

📌 LE FAVORI 대구 칠성점 정보

  • 위치: 대구 북구 칠성남로 100
  • 운영시간: 08:00~20:00
  • 정기 휴무: 매주 화요일 (※ 이번 주는 5월 7일 화요일 휴무)
  • 내가 방문한 시간: 오후 3시쯤
  • 주차: 가게 앞 10분 정차 가능 / 상가 내 주차장 이용 가능
  • 시그니처: 고급 페이스트리, 촉촉한 한국식 빵
  • 특징: 프랑스 유학파 오너셰프가 매일 새벽 직접 굽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내가 이날 구입한 빵은 총 다섯 가지.
✔️ 모카번 소금빵 (3,700원)
✔️ 소금빵 (3,000원)
✔️ 쇼숑 오 뽐므 (4,800원)
✔️ 고메버터 크로아상 (3,700원)
✔️ 뺑 스위스 (5,200원)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3천 원대 후반에서 5천 원대 초반.
요즘 빵 가격 생각하면 딱 평균선 정도.
맛이 확실해서 먹으면서 "잘 샀다" 싶었던 조합들이었어요.


🥐 고메버터 크로아상 — 오늘의 원픽!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단연 고메버터 크로아상!
겹겹이 말린 페이스트리였지만,
보통 초승달 모양의 크로아상과는 다르게
둥글게 말아 올린 형태라 마치 달팽이 등껍질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쫄깃해서,
겉면이 바스러질 때의 소리마저도 맛처럼 깔끔했습니다.

한입 먹자마자 퍼지는 버터의 고소한 향이 정말 담백하게 퍼졌고,
“이건 커피랑 먹으면 한도 끝도 없겠는데?” 싶은 맛이었어요 🥲
진짜 빵 자체로도 훌륭했지만,
옆에 따뜻한 라테 한 잔만 있었으면 금상첨화였을 듯.


🍎 쇼숑 오 뽐므 — 프랑스식 사과파이

이름은 좀 낯설었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사과파이.
속에는 부드러운 사과필링이 알차게 들어 있었고,
겉 파이도 과하게 부서지지 않고 결이 살아 있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사과의 달콤함이 먼저 퍼지고,
그 뒤를 따라오는 파이의 고소한 풍미가 부드럽게 어우러져
한입 한입이 기분 좋게 넘어갔어요.


🍫 뺑 스위스 — 덜 단 초코페이스트리

초코칩이 들어간 뺑 스위스
보통 생각하는 단맛 폭탄 스타일이 아니라,
적당히 달고 페이스트리 결도 살아 있는 빵이었어요.
먹다 보면 무겁지 않아서 커피 없이도 부담 없이 먹기 딱 좋았습니다.


💬 아직 못 먹은 소금빵 두 가지...

 

모카번 소금빵과 일반 소금빵은 아직 맛보지 못했지만
포장 상태며 겉모습만 봐도 기대감이 상당합니다.
특히 모카향이 은은하게 도는 소금빵은 도대체 무슨 조합인지 너무 궁금...!


⭐ 별점 요약

  • ★★★★★
    고메버터 크로아상 하나만으로도 재방문의 이유 충분!
  • 비주얼 ★★★★★
    매장 내관은 감성적이고 정돈된 분위기로 예쁨.
    다만 외관은 현수막과 배너들로 살짝 복잡해
    사진 찍기엔 조금 아쉬운 느낌.
    빵 비주얼 자체는 만족스러워서 전반적으로는 아주 좋았음.
  • 가격 ★★★★☆
    빵 다섯 개에 2만 원 대면 결코 저렴하진 않지만,
    매일 새벽 직접 굽는 정성과 기술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수준.
    맛과 품질까지 생각하면 아깝진 않았음.
  • 재방문 의사 ★★★★★
    나, 빵순이. 다른 종류의 빵들도 다 맛보고 싶다... 꼭.